아무도 나보고 뭘 만들라하지 않는다
근데 난 뭔가 만들고 싶다. "하고싶다"를 넘어서 압박으로 다가온다.
그림을 그려서 대충 충족해본다.
하지만, 그림은 이제 너무 질렸다. 그림의 의미를 더이상 못 찾겠다. 그림이 나에게 인상을 남기질 못한다.
차라리 사진이나
기술을 접목한 미디어 아트나
아예 시각을 넘어서 청각을 자극하는 음악이나
만질 수 있는 조각같은 게 더 의미있게 보인다.
아니면 이야기가 담긴 만화나 애니메이션이나 글.
걍 창작이라 칭해지는 것중에 그림만 너무 쓰레기같이 느껴진다.
문제는 내가 할 줄 아는게 그림밖에 없다는 거다.
그래서 기분이 좆같다.
그냥 콘텐츠를 소비만 하고 살면 좋은데, 왜 이러는지 나도 모름.
